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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이빙

수원프리다이빙 : 더 딥스(버킷리스트 클래스) 중급 DAY2

by 오퓰렌스 202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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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프리다이빙 : 더 딥스(버킷리스트 클래스) 중급 DAY2

 

수원 스포츠아일랜드 : 더 딥스 프리다이빙

 

 

 

꿈에 그리던 중급 day1을 받았던 때가 금요일이었는데

바로 돌아오는 화요일에 day2 수업을 받으러 수원에 도착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중급이론을 듣고 왔더랬죠...)

 

이렇게 급하게 파죽지세로 나온 이유는

중급만큼은 한 달 안에 취득하겠다는 일념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첫 수업은 개방수역이었지만 수원은 최대 수심 5m의 다소 귀여운(?)

풀장이라 긴장도 덜 하게 된 오늘 이었어요.

 

 

 

수원 프리다이빙 : 더 딥스 중급 2강

 

 

프리다이빙을 배우면서 대부분의 풀장은 처음 가본 곳이었지만

수원풀장만큼은 낯이 익었어요.

 

때는 10년전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휴학 하던 시절...

아버지 지인분께 스킨스쿠버 오픈워터를 배우러 몇 번 수원으로 왔었죠.

그때도 나름 물수저라 물 공포증도 없고 이퀄, 수중작업 등등 무리 없이 해내며 자신감을 가졌던 기억이 있어요.

 

아주 오래전이라 세세한 구조까지 기억하진 못했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했죠.

'물이 굉장히 춥다는 거'

 

그래서 장소가 이곳으로 정해지자 마자 슈트를 추가로 대여했답니다.

 

 

 

수원 프리다이빙 : 다이빙풀 가는 길

 

아무리 와 봤다지만 역시 10년의 세월은 입구를 잊어버리기 충분하죠..!

저처럼 헤메다가 입구를 찾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팁을 남겨드려요.

 

1. 처음 '스포츠 아일랜드' 건물에 들어서서 바로 바닥을 보면 1번째 사진의 이정표가 보이는데요,

2. 그 이정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2번째 사진의 모습이 나와요!

3. 그 길로 쭈욱 깊이 들어가다 보면 3번째 사진이 나온답니다.

4. 그러면 다이빙 풀 입구 찾기 성공!

 

남자락커, 여자락커 사이에 있는 매표소에서 장비대여비, 입장료를 지불하고

각 성별에 맞는 락커룸으로 입장하면 돼요!

아주 간단하죠?

 

 

 

수원 프리다이빙 : 더 딥스 중급 2강 - 스태틱

 

개인적으로 풀장의 내부를 제대로 촬영하고 싶었지만

직접적인 카메라 촬영은 금지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지금부터 보여드릴 사진들은 수업 중 촬영된 영상본임을 참고 드립니다.

 

강사님과 준비운동 후 풀렁, 엠티렁을 거치고 바로 스태틱을 진행했어요.

사실 다이빙으로 힘 빼기 전 가장 평온한 상태에서 하는 스태틱은

기록 세우기에 적절한 타이밍이죠.

 

역시 추운 수온에 긴장이 더 되었지만

놀랄 정도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 막 중급 코스인데 스태틱 3분을 넘기다니... 가장 뿌듯한 순간입니다.

 

 

 

 

수원 프리다이빙 : 더딥스 중급 2강 - 턴

 

자, 그래서 오늘은 5m 수원 풀장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

그건 바로 '턴'과 '다이나믹'에 집중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수중에서는 당연히 육상보다 몸을 가누기 쉽지 않죠.

더군다나 1분 1초의 숨이 귀한 수중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고 싶다면 효율적인 자세가 필수예요.

그래서 오늘은 방향전환, 즉 3가지 턴 방법을 배웠어요.

 

1. 바닥을 부드럽게 쓸면서 도는 '브러쉬 턴'

2. 벽을 짚고 핀으로 강한 추진력을 얻는 '웰 턴'

3. 브러쉬 턴과 웰 턴을 섞어 적당한 추진력과 효율성을 챙기는 '카타리나 턴'

 

각 턴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주변 지형지물과 수중환경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턴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강사님은 주로 가장 편한 턴을 하나 골라 중점적으로 마스터한 후

다른 턴 하나를 추가로 연마하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아직도 앞서나가는 이놈의 무릎!

브러쉬턴을 여러 번 하기 위해 발버둥 쳐봤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수중 턴입니다.

게다가 추운 수온 때문에 더 빨리 차오는 숨은 기분 탓이겠죠?

 

 

 

카타리나 턴 (왼쪽), 웰 턴 (오른쪽)

 

다음은 웰 턴과 카타리나 턴을 연마했어요.

3가지 턴을 해보면서 개인적으로 웰 턴이 가장 편했지만

강사님께서 자연에서 벽을 짚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없기에

바닥을 짚는 턴 한 가지 정도는 추가로 연마하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발버둥 쳐보는 카타리나 턴...

 

영상 후반부에 강사님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데

이 턴의 포인트는 머리의 각도를 아래로 유지한 채 스무스하게 도는 건데

저는 자꾸 머리가 올라오면서 다소곳한 여인 자세가 된다고...ㅋㅋㅋㅋ

 

역시 저는 웰 턴으로 마스터하고 바닥은...

그냥 (보다) 쉬운 브러쉬턴으로 타협했습니다ㅋㅋ

 

 

 

수원 프리다이빙 : 더딥스 중급 2강 - 토잉

 

중급은 초급보다 모든 부분이 업그레이드되다 보니

인력구조 부분에서도 더 섬세하게 배웠어요.

 

초급 때는 단순히 수중에 있는 인원을 수면으로 끌어올려 응급처치를 하는 것에 그쳤는데,

중급은 바다 같은 개방수역에서의 사고를 대비해 인원을 안전한 곳으로 운반(토잉)하는 부분을 배웠어요.

수중에는 부력이 있다고 하지만 성인의 무게를 지탱한 채 유영하는 것은 스킬이 필요하죠.

 

오늘 수업에 같이 자율연습반 오신 회원분께서 도움을 주셔서 운반해 드렸습니다.

흔쾌히 참여해 주신 것에 보답하기 위해 최대한 편히 모시려고(?) 애썼던 순간입니다.

 

 

 

수원 프리다이빙 : 더딥스 중급 2강 - 다이나믹

 

중급의 꽃, 다이나믹 차례가 되었군요.

중급은 초급과 비교해 모든 부문에서 한계 돌파를 요구하지만

이 다이나믹이야말로 가장 극강의 피지컬을 요구하는 종목이 아닐까 합니다.

 

초급 때 25m이었던 합격기준이 무려 2배인 50m로 늘어났으니 말이지요!

수원 풀장 한 변의 길이가 대략 20~25m 정도 된다고 하셔서

강사님과 2바퀴를 온전히 돌고 조금 더 도약해 보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위 영상이 바로 그것이지요...

(약속한 건 잘 지키는 오퓰렌스...)

허나 100m 달리기를 왕복으로 뛴 체감의 다이나믹 50m 은

회복호흡 모습만 봐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시금 체감되네요..

 

 

 

수원 프리다이빙 : 더딥스 중급 2강 - 다이나믹

 

그런데 여기에 더 힘든 과정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바로 'CO2 테이블 다이나믹'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겉으로 보기엔 편도 다이나믹 후 회복호흡, 그리고 다시 다이나믹을 하는 방식이라 할만하지 않나? 싶을 수 있는데

문제는 회복호흡의 시간을 차등 감소 시키는 데에 있답니다...

(역시 사람은 고통을 즐긴다니까요)

 

첫 회복호흡은 1분, 그다음은 50초, 그 다음은 40초...

이런 식으로 조금씩 줄이다 보면 나중 세트는 거의 숨만 잠깐 내쉬고 다시 들어가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는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트레이닝이 나오게 된 이유는 숨을 극한으로 몰아가는 과정에 CO2가 쌓이게 되고

호흡충동이 올라오게 되는데 이를 극복하고 세트를 마무리하면서

잔기량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해요.

 

하지만 호흡이 굉장히 마려워서 정말 고통스럽다는 거...

 

 

 

 

목 부분을 자세히 보면 녹색의 장비를 메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이나믹을 할 때 생각보다 에너지를 소요하는 부분이 바로 수심을 유지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힘들이지 않고 중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슈트의 부력을 상쇄하려고 착용한 넥 웨이트(무게추)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이빙을 하다 보면 참으로 많은 다이빙 장비들을 만나게 되고 그에 따른 디자인과 용도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근데 편하게 유지가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CO2 테이블이 힘든 건 여전하더군요..

하지만 이 과정으로 제 잔기량의 효율성이 조금 성장했길 바라며..!

수원에서의 다이빙을 마무리했어요.

 

이제 정말 day3만 남았습니다. 끝까지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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