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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시식평68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 극성수기 연말 디너 후기 (ft. 음식 메뉴, 꿀팁) (2) 극성수기 연말 디너 후기 (ft. 음식 메뉴, 꿀팁) (2)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 ♬ String Quartet No. 62, Op. 76 No. 3 ‘Emperor’ : Ⅱ. Poco adagio (by Haydn) 02로 시작하는 지역번호는 광고나 스팸으로 여기고 거절했는데 같은 번호로 2번 연속 걸려와 속는 셈 치고받았습니다. 정체는 '신라호텔 더 파크뷰'의 안내 데스크였습니다. 설마 예약 과정에 무슨 차질이라도 있나 싶어 긴장했는데 앞서 룸 공간을 주문한 사람이 취소하여 저희에게 추가 차지(charge, 비용) 없이 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사실 창 밖의 뷰를 살짝 기대했던 터라 0.1%의 고민이 있었지만 입으로는 이미 "아이구 그럼 감사하죠" 라고 답하고 .. 2024. 1. 3.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 극성수기 연말 디너 후기 (ft. 예약, 주차, 꿀팁) (1) 극성수기 연말 디너 후기 (ft. 예약, 주차, 꿀팁) (1)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 ♬ Corelli: Concerto grosso g-Moll op. 6 Nr. 8 2023년 12월 30일. 올 해를 이틀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 오랜만에 풀 멤버 + special guest인 G(randmother)까지 모신 저희 family는 서울 중구에 도착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예약하고 고대해 온 순간을 드디어 만끽하기 위해서죠. 아마 현재까지 제가 리뷰한 식당 중 가장 고가이자, 가장 퀄리티 있는 리뷰일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 극성수기 디너 리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예약 올해 연말은 다사다난하기도 했고 그만큼 많은 위기들을 기회로 넘겼기에, 늘 해오던 평범한 연말로 한 해를 보내.. 2024. 1. 1.
성남 정자역 라멘 맛집 '코이라멘' 성남 정자역 라멘 맛집 코이라멘 ♬ 대항해시대ost - Marseilles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기온은 연일 영하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 이따금씩 무더운 여름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원체 추위를 타는 체질 탓에 겨울 vs 여름의 선택지가 오면 어김없이 여름의 손을 들어주는 저로서는 더욱 여름의 뜨거운 온기가 간절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여름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하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소개드리는 대부분의 맛집과 카페는 주관적인 취향이 아닌 객관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는 곳이니 늘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7월의 어느날 문득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어져 길을 나섰습니다. 단 한가지 목적을 위해 떠난 길인 만큼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기대감에 심장이 터질 듯 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성남. 무.. 2023. 12. 27.
단양 오면 꼭 가야하는 떡갈비 맛집 '단양 다원' 단양 오면 가야하는 떡갈비 맛집 단양 다원 스카이워크를 스근하게 둘러보고 내려오니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오늘은 식전경을 해버렸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지금 여기에 왔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오히려 시장할 때 까지 알차게 돌아다닌 덕에 식사가 더 맛있을 참 입니다. 단양의 특산물하면 마늘과 떡갈비를 꼽고 떡갈비 하면 바로 여기, '다원'을 꼽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왜인지 좋은 향의 차를 대접할 것 같지만 차 향기대신 떡갈비 향기가 진한 곳입니다. 다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571 · 블로그리뷰 782 m.place.naver.com 본 건물의 2, 3층이 다원의 본관이자 식당입니다. 1층부터 현판에 그동안 받아온 무수한 훈장들이 걸려있습니다. 굳.. 2023. 12. 15.
랍스터새우와 프리미엄 치킨의 만남 '바른치킨 대새레드' 랍스터새우와 프리미엄 치킨의 만남 바른치킨 대새레드 오랜만에 가족과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영화티켓이 날이 갈수록 치솟아서 꼭 봐야 할 작품이 아니면 영화관에 잘 오지 않는 편인데 저를 움직이게 한 그 거국적인 작품은 '나폴레옹'. 한 때 유럽 전역을 주름잡은 인물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하여 참지 못하고 극장에 와 버린 것입니다. (참고로 나폴레옹 영화 마지막에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리뷰 쓰면서 이런 거 한 번쯤 해보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나폴레옹에 대한 일대기를 알고 있던 저는 흥미롭게 보았으나, 오히려 그래서 조금 아쉬움도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조커'부터 인상 깊게 보았던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나폴레옹 그 자체를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2023. 12. 12.
독보적인 마라탕 청주 동남지구맛집 '훠룽쿵부' 독보적인 마라탕 청주 동남지구맛집 훠룽쿵부 ♬ 베토벤 5번 1악장 - 운명 여러분은 마라탕 좋아하시나요? 제가 마라탕을 좋아하게 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사실 향신료에 굉장히 민감한 저로서는 처음에 멀리서 향만 맡아도 비누 냄새나는 마라탕을 도대체 왜 즐겨 먹는지 이해할 수 없었으니 말이지요. (그런 사람이 동남아는 어떻게 한 달간 다녀왔는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충대 중문의 한 마라탕 집에서 첫 시도를 뗀 이후로 가족에게 이 맛을 소개했고, 지금은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넓히고 있는 마라탕 전도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음식과는 어딘가 결이 다른 독특한 얼큰함과 알싸한 향이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라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청주 동남지구.. 2023. 12. 9.
청주 맛집 금천동 아구찜 '아구랑 아구찜' 청주 맛집 금천동 아구찜 아구랑 아구찜 한반도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이 전환될 때마다 그 계절에 맞는 옷을 사 입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 년 내내 덥거나 일년 내내 추운 나라에서는 계절에 맞는 옷을 구매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생경한 풍경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익숙한 것들이 누군가에겐 흥미로운 모습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삶이란 참 재밌는 요소가 많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괜스레 계절 이야기를 꺼낸 것은 계절에 따른 의복 변화와 더불어 먹거리도 달라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겨울입니다. 그럼 겨울에 어울리는 음식을 찾아야 되죠. 그래서 소개드릴 오늘의 맛집, 청주 금천동에 위치한 '아구랑 아구찜' 입니다. 사실 아구찜이 겨울에 먹어야 하는.. 2023. 12. 5.
바다가 보이는 여수 맛집 '여수 밥상 갈치야' 바다가 보이는 여수 맛집 갈치야 모이핀에서의 깊은 인상을 뒤로하고 점심때가 되어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그래도 여수에 왔는데 밤바다만 보기엔 아쉬워서 한적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차를 달렸습니다. 원래라면 유명한 해변 포인트를 찾았을 법 한데 사람이 없는 날 것의 바다가 보고 싶어 지도를 켜 놓고 정말 해변처럼 보이는 곳은 전부 찾아서 해안선을 따라 달렸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아직도 어떤 해변이었는지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찾던 그대로 한적하고, 아름답고, 잔잔한 바다를 선물해 준 이곳. 어떤 곳일지 상상하고 찾아간 것 보다 전혀 몰랐던 모습을 발견해 준 곳이 더 기억에 남는 법. 그것이 진정한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바닷물은 어찌나 또 맑던지. 푸르고 맑은 바다는 제주도.. 2023. 12. 3.
불멸의 여수 맛집 '여수 딸기모찌' 어제 케이블카에서 진정한 '여수밤바다'를 본 이후로 여수에 있는 모든 순간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광경을 보고 있자니 말이지요. 저 멀리에 어제 탔었던 케이블카가 벌써부터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수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기에 며칠간 벼뤄두었던 기념품을 드디어 싹쓸이할 타이밍 입니다. 해외, 국내를 막론하고 정립된 이 습관은 관광에는 관광에 집중, 쇼핑때는 쇼핑에 집중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인 메뉴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도착한 곳은 여수 디저트, 선물을 검색하면 1위로 노출된 '여수 딸기모찌' 입니다. 이곳은 1968년 오사카에서 처음 모찌기술을 전수받아 시작한 외할머니의 손맛을 3대째 그대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 그 자체라고 할.. 2023. 11. 30.
[오퓰렌스] 여수 해상 케이블카 근처 물회 맛집 '여수 유람선 회센터' 여수에 오자마자 보았던 진귀한 풍경 중 하나는 바로 '해상 케이블카'였습니다. 바다 위에 전선줄처럼 떠 있는 외줄을 위태롭지만 유유하게 타고 넘는 케이블카의 모습은 그 자체로도 이국적인 모습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케이블카를 타려는데 배가 고프다면? 식당을 먼저 찾아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근처 물회 맛집 '여수 유람선 회센터 물회' '여수 유람선 회센터'는 '돌산대교'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횟집입니다. 낮에 와도 좋겠지만 돌산대교의 야경은 역시 밤에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랜드마크 격인 돌산대교의 야경을 바로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부터 이미 전망으로 합격 목걸이를 받았습니다. 꽤 늦은 시간에 방문했던 터라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직원분이 1층은 마감을 ..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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