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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시음평27

이름값 제대로 하는 단양 맛집 '단양카페 산' 이름값 제대로 하는 단양 맛집 단양카페 산 떡갈비로 식사를 야무지게 했으면 커피를 한 잔 해주는 것이 예의지요. 어느새 한국인의 국룰 일상으로 자리 잡은 식후 커피는 여행지에서도 예외란 없습니다. 단양의 명물이라 불리는 '단양 8경'을 단 번에 압도해 버리는 카페가 하나 있다고 하는데 안 가볼 수 없겠죠? 바로 차를 몰아 산을 오릅니다. 카페산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968 · 블로그리뷰 5,551 m.place.naver.com 도착한 이곳의 이름은 '단양카페 산'. 줄여서 '카페 산'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정말 산 정상에 위치해 있어 차량을 이용해야만 올 수 있는데, 심지어 차를 이용해도 워낙 경사진 꼬불랑 길이라 그마저도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곳.. 2023. 12. 18.
아지트 같은 느낌의 청주맛집 '컨트리하우스' 아지트 같은 느낌의 청주맛집 컨트리 하우스 날씨가 제법 깊은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생각나는 장소들이 몇 군데 있는데 오늘의 장소는 겨울이 되면 한 번씩 떠오르는 곳입니다. 마침 소개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으니 한 번 가보실까요? 청주 맛집 '컨트리하우스'는 동남지구의 큰 도로를 타고 끝까지 달린 다음 샛길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카페입니다. 컨트리하우스(country + house)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금은 시골스러운 분위기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그만큼 전원의 아늑한 분위기까지 가진 걸 보면 탁월한 작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트리하우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808 · 블로그리뷰 552 m.place.naver.com 이곳을 방문하는 .. 2023. 12. 7.
핀란드 갬성카페 여수 맛집 '모이핀' 핀란드 갬성카페 여수 맛집 모이핀 ♬ 시벨리우스 - 핀란디아 - 위 음악은 이 글을 쓰면서 들었던 음악입니다. 여수의 마지막을 어디에서 장식하면 좋을까 찾아보다가 여기 온 이틀동안 커피를 한 잔도 마시지 않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1급 바리스타이자 1일 1잔의 커피를 진리와도 같이 지켜온 저에게 커피 없이 지나가는 날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보통 여행지에 가면 그곳에 가장 레전드로 꼽히는 곳을 일부러 찾아가 깊은 인상을 심고 오곤 하는데, 다른 곳을 볼 필요도 없이 썸네일 부터 압도적인 곳을 찾아내었습니다. 바로 '여수 모이핀' 입니다. 이미 썸네일만 보아도 이제껏 봐왔던 카페들을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무언가를 보여줄 것만 같은 느낌이길래 망설이지 않고 차를 몰았더니.... 정말 굉장한 절경을 품고 있.. 2023. 12. 1.
[오퓰렌스] 허영만 '커피 한 잔 할까요?' 웹툰 원작 카페 '헬 카페' 이태원 코파카바나 그릴에서 좋은 식사를 했으니 그에 걸맞은 커피를 마시고 싶어 홀로 길을 걸었습니다. 이태원을 거쳐 용산으로 걷다가, 드디어 원하던 카페를 찾았습니다. 허영만 '커피 한 잔 할까요?' 웹툰 원작 카페 '헬 카페' 군생활 시절, 우연히 허영만 작가의 '커피 한 잔 할까요?'라는 작품을 읽었는데 그림과 말풍선만 보이는 웹툰이었지만 생생한 표현과 실제 장소를 높은 고증으로 살려내어 마치 커피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한 기분을 받았습니다. 그중 헬 카페는 창립자들이 '스스로 원해서 이 지옥에 갇혔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커피에 대한 해석과 집념이 남다른 곳이었습니다. 생두 관리부터 로스팅, 추출까지 직접 하시다 보니 과연 자리를 비울 수가 없겠지요. 실제로 보았는데 입구부터 만화에서 본모습 그대.. 2022. 4. 13.
[오퓰렌스] 청주 한적한 외곽카페 '송암 194' 봄이 완연하다 못해 이제는 더위까지 느껴지는 나날입니다. 급격한 일교차에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당분간 추위에 떠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니 포근한 기분도 듭니다. 이처럼 겨울이 반드시 봄이 되는 것은 불변하는 자연의 섭리이니 지금의 시련이 매섭다 하더라도 언젠가 찾아올 봄을 위해 끝까지 버티고 이겨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청주 한적한 외곽카페 '송암 194' 오늘은 한적한 곳에서 사색을 하고 싶어 차를 몰았습니다. 남일면 부근을 정처 없이 달리다가 발견하게 된 곳. '송암 194'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이 매장의 지번 주소인 '송암리 194'를 거의 그대로 인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보통 어떤 사이트의 계정을 만들 때도 닉네임을 설정하는 것이 상당한 난제인데, 이렇게 간단하게 고유의 상호를 만들 수.. 2022. 4. 11.
[오퓰렌스] 청주 동남지구 북유럽 감성 크로플맛집 '79파운야드' 오늘을 절정으로 유튜브와 공중파를 포함한 모든 소식이 '대선 투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인만큼 중요한 선택의 장이기도 하고 앞으로의 5년이 달려있는 문제이기에 더 신중한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지요. 결과를 아직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새로 당선된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이 오래도록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청주 동남지구 북유럽 감성 크로플맛집 '79파운야드' 오늘 오후에는 청주 동남지구에 잠시 만날 사람이 있어 약속 장소를 이곳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79 founyard(파운야드)'라는 이름을 가진 이 카페는 이름부터 외관까지 이목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트렌디한 민트 톤으로 색상을 맞추어 이국적인 느낌을 냄과 동시에 내부.. 2022. 3. 10.
[오퓰렌스] 청주 동남지구 부근 빵맛집 '청주 바누아투, 카페S' 근래 들어 오미크론과 꺾일 줄 모르는 코시국의 기운 때문에 홈카페족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어디서든 간편하게 커피향을 맡을 수 있는 것은 찬성이지만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간의 즐거움과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까지 놓치게 되는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사람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는 커피를 마시기 위함도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은 그곳의 '분위기'이기 때문이죠. 저도 여전한 코시국때문에 그 감성을 포기할 순 없어 근처로 길을 나섰습니다. 청주 동남지구 부근 빵맛집 '청주 바누아투, 카페S' 청주에 새로 신설된 단지인 '동남지구'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존재하고 있던 '청주 S컨벤션'. 이곳은 결혼식, 연회장을 비롯해 연초에는 떡국 무료 나눔 행사를 하고 있을 정도로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곳입.. 2021. 12. 25.
[오퓰렌스] 청주 브런치카페 찐 맛집 '띵킹컵' 여행을 가다 보면 호텔이든, 호스텔이든 간에 유럽식으로 빵과 시리얼, 커피를 곁들인 간단한 조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느긋하게 일어나 브런치를 즐기고 있는 순간이야말로 여행의 참 묘미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여행을 사실상 어려운 코시국의 일상 속에서도 목말랐던 해외의 감성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브런치의 가성비 면에서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는 카페를 소개드리려 합니다. 청주 브런치카페 찐 맛집 '띵킹컵' '띵킹컵'은 청주 용담동에 위치한 개인 카페입니다. 개인 카페 치고 규모가 상당해 프랜차이즈로 여길 수 있으나, 성화동에 2호점을 낸 것도 최근의 일인 만큼 로컬카페로서의 명성을 더 오랫동안 지켜온 곳입니다. 입구부터 원목과 녹색으로 내추럴함을 마음껏 발휘한 내부의 분위기는.. 2021. 12. 22.
[오퓰렌스] 대청댐 보러 왔다가 커피로 마무리하게 되는 '더 대청호' 최근 위드 코로나 이후로 무섭게 치솟는 확진자 수와 신종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인해 바이러스 시국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클린 했던 예전의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냐는 듯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날도 따스하고 바이러스 걱정 덜했던 시기에 갔던 카페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대청댐 보러 왔다가 커피로 마무리하게 되는 '더 대청호' 청주 '대청호'는 '대청댐'이 생긴 이래로 댐 윗부분에 생긴 호수입니다. 외곽에 한적하게 자리 잡고 있고 경관이 수려하여 청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자 단골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곳입니다. 필자도 생각을 비우고 싶을 때 이따금씩 차를 몰아 댐 위에 막연히 서서 강줄기를 보고 있자면 고민도 물줄기를 따라 덩달아 씻겨내리는 기분입니다. 댐에.. 2021. 12. 8.
[오퓰렌스] 서해바다와 소나무, 그리고 야경 '당진 해어름 카페' 개인적으로 바다를 보러 간다면 아무래도 물이 맑은 동해바다를 주로 선호하는 편이지만 서해 바다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드넓은 갯벌과 바다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지평선을 이루는 순간도 좋고 비릿한 어시장의 냄새도 그리우며 고독하게 진흙에 정박되어 있는 어선도 독특한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해바다의 정취와 감성을 담은 당진의 카페, '해어름'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서해바다와 소나무, 그리고 야경 '당진 해어름 카페' '당진 해어름 카페'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로, 가까이에 서해 바다와 멀리 수평선에는 '서해대교'를 품고 있는 천혜의 명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넓직한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서서 건물을 보니 마치 구겐하임 미술관이 연상되는 기하학적인 외관..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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