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나롤라1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피렌체 5편 [피렌체 5편] 이제 어느 정도 시내도 다 둘러보았고 근교도 웬만큼 가보았다 싶었을 때, 다시금 두 번째 인생 샷에 대한 미련이 꿈틀거렸습니다. 정말이지 지구 반대편을 날아 여기까지 왔는데 원하는 사진 한 장을 남기지 못한다는 것이 이렇게 한이 될까요. 다시금 도전하고자 마음먹고 동행을 잡았습니다. 평소라면 여유롭게 역에서 만나자마자 간단히 식사를 하던 이런저런 토크를 하던 인사 절차를 거쳤을 텐데 서로 통성명할 시간도 없이 재빠르게 기차에 올랐습니다. 오늘의 동행자인 'L누나'가 늦게 도착한 핑계 아닌 핑계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기차 좌석도 따로 결제한지라 조금 떨어져서 가게 되었고 지금껏 가장 서먹하고 갑작스런 첫 만남이 되었습니다. 라스페치아에 멈추어 한 숨 돌리고 나서야 서로 대화를 나누었고 잠.. 2021. 10.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