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르게리타1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로마 7편 [로마 7편] 다음날 아침, 오전부터 L누나와 재회했습니다. 원래 같이 하기로 했었던 일정은 어제까지였는데 오늘도 또 일정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오늘 저녁에 귀국 편 비행기를 타야 해서 이른 오후 정도까지만 로마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저에겐 그 정도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유명한 티라미수 가게 'Pompi (폼피)' 에서 티라미수 한 판씩 사 먹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 달콤하고 무겁지 않으며 산뜻한 티라미수의 식감은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차원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그 맛을 혼자만 즐기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었죠. 어떤 것을 보거나 맛보더라도 그 행복이 배가 되는 느낌입니다. 누나의 요청대로 다시 스.. 2021. 9.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