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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2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피렌체 6편 [피렌체 6편] 며칠간 피렌체의 지니 민박에서 묵고 있지만 이곳의 사장님인 박성진님을 뵙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숙소의 직접적인 운영은 그의 어머니와 매니저가 담당하고 있었고 그는 외부로 스냅촬영을 나가기에 우연히라도 숙소내에서 마주칠 수 있는 부분도 희박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두 번째 인생 샷을 남긴 것처럼 그와의 만남도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 오래간만에 아침을 먹으며 주방장을 맡고 계신 그의 어머니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 나라, 이 도시, 이 숙소에 와서 묵게 된 것도 롤 모델인 성진님을 보기 위함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진작 말하지 그랬다며 옆 방에 주무시고 있는 성진님을 바로 불러 대면시켜 주셨습니다. 이렇게 뵙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 2021. 10. 28.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피렌체 3편 [피렌체 3편] 아침. Y누나와 재회했습니다. 어제는 제가 원하던 곳으로 '친퀘테레'를 동행해주었으니 오늘은 누나의 목적지인 '산 지미냐노'에 제가 동행할 차례입니다. 옆에는 새로운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이름은 H누나. 같은 방 호스텔에 있는 분이랑 대화하다가 의견이 맞아 데려왔다고 하는데 그녀의 붙임성은 역시 알아줘야 합니다. 처음으로 시외버스를 타고 교외로 나가는 여행. 중간에 휴게소 격인 곳에 들러 환승을 기다리는 동안 식사도 하고 간단히 대화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역시 시외버스는 만국 공통으로 수면 기능이 있는지, 그렇게 언덕을 올라 덜컹거리는 와중에도 꿀잠을 청했습니다. 시간이 얼마쯤 지났을까요. Y누나가 "일어나 봐! 거의 도착했어!" 하고 흔들어 깨우는 통에 눈을 떴는데 "와 ..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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