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판테온2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로마 7편 [로마 7편] 다음날 아침, 오전부터 L누나와 재회했습니다. 원래 같이 하기로 했었던 일정은 어제까지였는데 오늘도 또 일정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오늘 저녁에 귀국 편 비행기를 타야 해서 이른 오후 정도까지만 로마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저에겐 그 정도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유명한 티라미수 가게 'Pompi (폼피)' 에서 티라미수 한 판씩 사 먹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 달콤하고 무겁지 않으며 산뜻한 티라미수의 식감은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차원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그 맛을 혼자만 즐기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었죠. 어떤 것을 보거나 맛보더라도 그 행복이 배가 되는 느낌입니다. 누나의 요청대로 다시 스.. 2021. 9. 5.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로마 3편 [로마 3편] 다음날 아침. 오늘은 첫 시작을 버스 탑승으로 시작했습니다. 패스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것들을 부지런히 눈에 담아야 했기에 기분 좋은 서두름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어제 지하철을 타봤고 오늘 버스도 타면서 느낀거지만 노선이 다양하지 않았고 코스도 짧은 편이었습니다. 로마는 주요 관광지가 대부분 시내 안에 몰려 있어서 대중교통을 딱히 이용하지 않아도 웬만큼 걸어서 전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유독 걷는 것을 좋아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그래도 패스 뽕을 뽑아야 하니 버스도 한 번 타 줍니다. 도착한 곳은 '베네치아 광장'입니다. 관광 포인트에 바로 내려주는 정류장 위치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광장에 서서 바로 보이는 '조국의 제단'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 2021. 8.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