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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2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피렌체 4편 [피렌체 4편] 며칠간 연속으로 동행을 구해 같이 다니면서 홀로 가기 어려운 곳이나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지만 이제 다시금 혼자만의 시간이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무 동행도 잡지 않고 돌아다니는 일정으로 정했습니다. 오히려 복잡함 속에서 여유를 찾게 되니 마음이 더 풍요로워진 느낌입니다. 피렌체에 온 지 4일째 되는 날이지만 피렌체의 랜드마크인 'Basilica di Santa Maria del Fiore (두오모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 도 이제야 처음 바라보게 됩니다. 두오모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고, 아직 남아있는 새벽빛을 머금고 있어 더 고고한 멋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3개의 드림샷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피렌체는 전경을 .. 2021. 9. 16.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피렌체 1편 [피렌체 1편] 어젯밤이 되어서야 처음 알게 된 사실은 제가 묵고 있던 방이 '혼성' 방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녀 간의 분리가 엄격한 한국사회에서는 전혀 볼 수 없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나니 왜 '문화충격'이라는 단어가 생겼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쨌든 짧은 충격은 뒤로하고 오늘은 로마 때 보다 더 일찍 채비를 꾸리고 나와 밤거리를 걸었습니다. 상쾌한 바리의 새벽 공기를 가르며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한 달간 머물러야 하는 장기 여행자이기에 줄일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줄이느라 기차도 오로지 가장 저렴한 이코노미로 결제해 왔습니다. 그 점은 이번 티켓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이코노미 가격에 이 정도 좌석일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물론 퍼스트 클래스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겠지만 과분할 정도로 깔끔하..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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