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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시식평

[오퓰렌스] 너와 나의 맛있는 식당 청주 성안길 '오유미당'

by 오퓰렌스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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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최근 오징어게임, DP 등의 넷플릭스 명작을 보고

 

개인적으로 드라마는 엄마들이 자주 보는 것으로 여기던 저도

 

한국 드라마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뀌어서

 

며칠 전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정주행을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시각, 다양한 실험으로 전례 없이 수많은 볼거리에

 

역시 한국인들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무한한 저력을 가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저도 한국인으로서 어떤 저력을 가지고 있을지 되돌아보며

 

오늘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너와 나의 맛있는 식당 청주 성안길 '오유미당'

 

 

 

'오유미당'은 청주 지하상가 부근에서 청소년 광장 쪽으로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식당입니다.

 

주요 메뉴는 돈가스, 라이스, 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만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사전조사를 마쳤으나

 

오늘 제가 평가해 볼 메뉴는 '돈가스'입니다.

 

 

 

우선 처음에 하마터면 지나칠 뻔한 외관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당연히 식사 시간대에 식당을 찾는지라 카페는 눈에 들어오지 않은 상태였는데

 

예쁜 카페로 여기고 '다음엔 여기 와야지'하고 지나쳤던 이곳이

 

오유미당이었습니다.

 

 

 

작은 가게로 보고 들어갔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널찍했습니다.

 

그리고 손님을 가장 먼저 맞이하고 있는 키오스크였습니다.

 

돈가스 메뉴만 눌렀는데도 이 정도 종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음식이 이곳에서 탄생하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동행한 A는 '등심 돈카츠'를,

 

저는 트레이드마크라고 소개받은 '토마호크 돈카츠'를 주문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잘 꾸며진

 

테마 카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마감도 깔끔하고 조명과 소품이 잘 어우러지는 점이 눈을 편하게 합니다.

 

 

 

 

왼쪽부터 토마호크, 등심 돈카츠이고 오른쪽은 서비스로 나온 국물입니다.

 

일단 20년 넘은 돈가스 인생 중에 이런 비주얼은 처음 보았을 정도로

 

독특한 외관입니다.

 

등심 돈카츠는 무난한 일식 돈가스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일단 외적인 부분에 있어선 토마호크가 선방을 쳤습니다.

 

 

 

통참깨를 기호에 따라 소스에 넣어 간을 맞추면

 

시식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입니다.

 

처음엔 통째로 나와 있는 이 것을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

 

뒤쪽에 있던 셀프바에 포크와 나이프가 있는 것을 안내받아 가져왔습니다.

 

 

 

토마호크 돈카츠의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우선 초반의 두툼하고 육즙이 담겨있는 식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붙어있던 뼈 때문에 썰어 먹는 데에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었고

 

너무 두꺼운 나머지 고기 자체를 즐기는 데에도 몰입이 조금 깨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소스와 국물이 메인의 맛을 엄호해 준 덕에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의기양양하게 보여주었던 외적요소가

 

오히려 핸디캡으로 작용하게 되어

 

식사를 마칠 때 즈음은 A에게 미소의 여신이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나올 때 입구에 있는 스티커를 보고 나서야

 

'오유미당'이라는 이름이 '너와 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너와 나의 맛있는 식당'이라는 의미의 '오유미당'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를 선택해

 

정말 서로 맛있다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퓰렌스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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