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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시음평

[오퓰렌스] 분평동 베이커리 대형 카페 '청주 에이커'

by 오퓰렌스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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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평동에 떠오르고 있는 대형 카페 '에이커'를 찾았습니다.

 

 청주 본토인으로써 어떤 감성, 어떤 메리트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는지

 

오퓰렌스가 직접 가보았습니다. 같이 가 보시죠.

 

 

 

분평동 베이커리 대형 카페 '청주 에이커'

 

 

'에이커'는 청주 분평동에 최근 새로 신설된 대형 카페입니다.

 

바로 옆 '천주교 분평동 교회'와 바로 붙어있다시피 있다 보니

 

외부 디자인도 교회 별관으로 헷갈릴 정도로 비슷한 톤의 벽돌 건물입니다.

 

하지만 그런 엔틱함이 오히려 이질적인 자재를 사용한 것보다

 

친숙하게 와닿는 느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홀 전체의 모습입니다.

 

복층 구조로 3층까지 한눈에 보이고

 

위로 갈수록 작아지는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높이 감과 공간감을 더 극대화시켰습니다.

 

덕분에 3층까지 거의 곧바로 이어져 있는 계단을 오르면서도

 

전혀 멀다는 느낌 없이 성큼성큼 오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보이는 카페 조명입니다.

 

아래에서 수직으로 바라보면

 

마치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한편으로 초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은

 

호그와트 식당의 촛불 조명도 연상케 합니다.

 

여러모로 많은 영감을 주는 비주얼입니다.

 

 

 

명색이 베이커리 카페인만큼,

 

상다리가 부러질 만한 양의 다양한 빵 종류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크루아상'을 소재로 한 퓨전 메뉴가 많았는데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비주얼이었습니다.

 

 

 

그 왼편에는 RTD (Ready To Drink) 제품이나 샐러드도 취급하고 있어,

 

간편한 브런치를 즐기고자 하는 분께도

 

좋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커피 머신계의 벤츠라고 불리는

 

'라마르조꼬 kb90'를 사용하고 있어 커피맛도 아주 기대가 됩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 후원을 거닐었습니다.

 

요즘같이 선선하지만 아직은 그렇게 춥지 않을 때에

 

야외에서 피크닉의 감성을 느끼기 적절한 공간입니다.

 

이날에도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야외 모퉁이에 마련되어 있는 '에이커'의 간판은

 

그 자체 만으로도 훌륭한 포토존이 되어

 

더불어 많은 이들이 인증샷을 남기곤 했습니다.

 

 

 

게다가 내부의 1, 2, 3층 모두 각자 다른 테마의 분위기로 꾸며놓아,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골라 앉을 수 있는 개성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역시 넓이를 표현하는 '에이커(Acre)'라는 이름을 사용한 만큼

 

거대한 공간을 전혀 공허한 느낌 없이

 

알차게 꾸며놓은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후원에 있던 포토존 보다

 

더 눈길이 갔던 내부 홀의 모습입니다.

 

교회의 첨탑을 형상화한 듯 뾰족한 모서리에

 

통유리로 한 면을 장식한 광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액자가 되어

 

도회적인 인생 샷을 남기기에 베스트였습니다.

 

 

 

그 사이 주문했던 3잔의 음료가 나왔습니다.

 

향긋한 말차라떼와 카페라떼, 그리고 아메리카노입니다.

 

우선 필자는 1급 바리스타 경력자로서 저 라떼아트 패턴을 보고

 

단순히 좋은 머신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상당한 실력의 바리스타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동시에 저 완벽한 '5단 튤립' 패턴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우유가 소비되었을지 생각하니 숙연해졌습니다.

 

 

 

게다가 아메리카노도 산미와 고소함이 골고루 가미되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완벽한 균형을 만들어 내었고

 

호불호 없는 맛으로 이곳의 베이커리와도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식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빵을 시도하지 못했지만

 

다음번 기회 때 반드시 같이 곁들일 것을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문화를 창조한다'는 그들의 모토처럼

 

모두의 오감을 즐겁게 만들어 낸

 

에이커의 사람들을 기억하며 기분 좋게 여유를 보냈습니다.

 

 

 

분평동의 도심에서 외곽 카페의 여유와

 

베이커리의 향긋함을 간직하고 싶다면

 

분평동의 '에이커'를 추천드립니다.

 

오퓰렌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용평로113번길 47 1~3층
운영시간: 매일 10:00 - 23:00 (라스트 오더 22:00)
편의시설: 주차, 남/녀 화장실 구분, 장애인 편의시설, 국민 지원금
와이파이: ACRE 1F, 2F, 3F (PW: acre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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