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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시음평

[오퓰렌스] 청주 상당산성 가는 길 숨은 핫플 카페 '지오카페'

by 오퓰렌스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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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우선 본격적인 글을 적기에 앞서

 

제 첫 글을 클릭해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블로그를 개설하고 첫 글을 적습니다.

 

앞으로 투명하고 주관적이며 다채로운 분야의 리뷰를 보여드릴 테니

 

자주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꾸벅)

 

그럼 오늘의 첫 리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주 상당산성 가는 길 '지오카페'

 

 

 

지오카페의 지중해식 정원.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청주의 '지오카페' 는 '상당산성' 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데

 

외곽에 한적하게 자리 잡고 있어 북적거리는 도심 카페에 지친 분들께

 

안락함을 주는 공간입니다.

 

위 사진처럼 지중해식으로 꾸며낸 정원의 사진이 이 카페의 메인장소로,

 

인스타 사진 맛집으로 만든 역할을 톡톡히 해낸 듯합니다.

 

그럼 날이 더우니 어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요즘 메이저 카페의 트렌드는 더 이상 베이커리를

 

취급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을 정도로

 

'빵+음료'의 조화는 당연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베이커리에 대규모로 집중한 여타 카페와 비교했을 때는 다소 소박한 느낌이 들지만

 

독창적인 재료로 만든 디저트 덕에 눈이 즐거워집니다.

 

그리고 다른 카페들은 보통 '원두' 나 '생두' 등 커피에 관련된

 

소품을 주로 노출시키는 데 반해,

 

밀가루를 바 둘레에 비치해 두어 조금 더 빵에 대한 애착이 느껴집니다.

 

 

 

빵에 어울리는 잼도 같이 취급하는 것을 보아

 

앞서 말한 베이커리의 애착에 확신을 안겨줍니다. 

 

취급하고 있는 빵이 대체로 담백한 편이라 

 

잼을 같이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주문을 하고 1층 내부를 빙 둘러보았는데

 

매장 외부 경관이 내부의 각진 액자식 창틀과 어우러져

 

마치 갤러리의 사진을 연상케 합니다.

 

흰 톤의 구조물과 녹색의 정원이 이렇게나 조화로울 수 있는지

 

처음 알았을 정도로 실험적인 디자인이었지만

 

제대로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1층 한편에 숨겨진 문으로 나가자,

 

자그마한 호수를 볼 때 즈음, 진동벨이 울렸습니다.

 

평소라면 그래도 연거푸 셔터를 눌렀을 텐데

 

풍경이 어디 도망가는 것은 아니니

 

사진은 추후 남기기로 하고 메뉴를 받아 2층으로 향했습니다.

 

 

 

 

 

활기찬 1층 과는 달리 2층은 '노 키즈존'으로

 

보다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공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계단부터가 아이들이 올라가기엔 경사가 꽤 있으므로,

 

성인 분들도 조심히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2층에 오르자마자 왼쪽을 보면 앞서 말했던 

 

액자 창문이 3개나 연달아 붙어 있습니다.

 

각기 다른 각도의 푸르름을 보여주고 있어 서로 다른 그림을 구경하듯

 

재밌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운이 좋게도 가장 좋은 뷰의 창가에 자리를 잡았는데,

 

창문 앞에 대충 가져다 놓고 찍어도 보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자연광을 듬뿍 받는 포인트가 됩니다.

 

푸른 자연과 인위적인 음료의 색상이 대비를 이루어

 

색다른 색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사진은 잠시 잊고 먹방에 심취해 봅니다.

 

제가 고른 시그니처 메뉴는 '애플 유자 티'로, 

 

애플 티백과 유자청을 곁들인 아이스 티입니다.

 

저도 애플 티 종류를 많이 경험해봤지만

 

유자와 애플 티 모두 개성이 강한 편이라 잘 어우러질지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 할 필요 없이 상큼한 애플티와 유자의 달달함이 훌륭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늘 카페에 가면 느끼는 시그니처 음료의 단점,

 

바로 '적은 양'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언제쯤 로컬카페에서 양 많고 맛있는 시그니처 음료를 맛볼 수 있을까요ㅠ

 

 

 

 

반면에 크로와상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핫플이나 맛집을 제대로 평가하고자 할 때,

 

가장 기본적인 메뉴로 선택하곤 하는 데

 

(음료 - 에스프레소 or 아메리카노, 빵 - 크로와상 or 식빵)

 

지오카페는 그 테스트를 크로와상에서 통과했습니다.

 

보통 현지에서 제대로 먹은 음식을 잊지 못하듯

 

저는 이탈리아에서 먹어본 크로와상을 천상계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그 바삭함과 고소한 버터의 향이

 

까다로운 제 기준에 거의 근접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른 빵을 시도하셔도 좋지만, 너무 맛있어 보이는 종류가 많아 고민되신다면

 

이 '크로와상'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기본 맛과 초코맛이 있는데 무조건 '기본'으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창밖을 보니 아까 못 다 본 호수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 주변에는 사람들이 벤치에 드러누워 한가로이 여유를 즐겼고

 

이따금씩 동물 친구들도 와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도심 카페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물'을 인테리어에 

 

잘 활용해서 독창적인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2층에서 나름 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니

 

아까 보았던 베이커리 테이블 한편에 디저트 샘플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외에 커피숍에서 샘플링을 경험해 본 적은 

 

거의 없었는데 이 색다른 경험을 마침 여기 와서 하게 됩니다.

 

나오는 순간까지도 참 이색적인 곳입니다.

 

 

 

건물 밖으로 나와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다시 보아도 '여유'라는 키워드를 제대로 표현한 한적한 분위기에

 

마음이 덩달아 편안해집니다.

 

덕분에 마음의 평화를 찾고 다시금 새 삶을 영위해 갈

 

에너지를 얻고 갑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한 텀 쉬어가는

 

'지오카페'를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풍부한 감성으로 팩트만을 전달드리는 오퓰렌스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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