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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시식평

[오퓰렌스] 세종의 도심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호텔 세종'

by 오퓰렌스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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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가족의 생신이나 기념잔치 등은 예로부터 중요한 가족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현대에 와서 가족의 구성과 연대가 아무리 유해졌다고 한들

 

문화의 깊은 뿌리는 여전히 생활 곳곳에 남아있어

 

이런 잔치들로 하여금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민족의 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라고 M의 생신을 맞아 떠오른 독백입니다.)

 

 

 

 

세종의 도심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호텔 세종'

 

 

 

'식사'라는 것은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의식주' 중 하나로,

 

늘 먹기도 하고 먹어야만 하는 과정이라 소홀히 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생존을 넘어 사람 간의 유대감에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M의 생신을 맞아 조금은 특별한 곳에서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바로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호텔 세종'으로 말이죠.

 

세종은 몇 번 방문한 기억이 있지만, 식사를 해 본 경험은 없었는데

 

본격적인 세종 도심에서의 첫 식사를 이곳에서 했습니다.

 

정부청사 단지 바로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꽤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고 있어 식사, 연회 장소로도 적합한 곳입니다.

 

 

 

 

요즘은 이렇듯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라는 인식이 있게 되면

 

더 안전한 맛집으로 여겨지는 느낌이 있는데

 

시국에 따른 생활환경이 맛집의 기준도 바꾸고 있습니다.

 

 

 

 

호텔 식당은 단층 구조로, 길게 탁 트여있어 시원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주변의 훌륭한 뷰를 어느 자리에서건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연회나 가족 행사를 위한 룸식 공간과 연회장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

 

일반적인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과

 

프라이빗한 연회를 원하시는 분들의 기호에 따라 구분을 확실히 해 두었습니다.

 

 

 

 

홀의 가장 끝으로 걸어가면 통유리 테라스가 나오는데,

 

여전히 건설작업이 한창이지만 신도시의 위용이 느껴지는 세종의 뷰가 한눈에 보입니다.

 

주변 가까이에 시야가 걸리는 일 없이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

 

위치 선정의 탁월함을 느꼈습니다.

 

 

 

상차림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냅킨이나 기본 세팅은 계절, 시즌 별로 변경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날 세팅된 녹색-화이트 톤의 테마가 이곳의 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역시 개인의 위생에 신경 쓴 밀봉된 생수까지.

 

이런 세심함 하나하나가

 

음식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두텁게 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식사를 하러 가보실까요?

 

식사는 전형적인 뷔페 형식으로, 원하는 요리를 전부 직접 골라 가져와서 먹을 수 있으며

 

특정 음식 (파스타 등)은 현장 오픈 키친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 후 제공하는 형식입니다.

 

 

 

 

 

뷔페 음식점에서 늘 지키고 있는 룰이 있다면,

 

'절대 한 번에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기'입니다. 

 

 

 

산해진미가 즐비한 뷔페에 가게 되면 맛있는 음식이 너무도 많아

 

'이걸 언제 다 먹지?' 하는 행복한 고민으로

 

정신없이 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대체로 금방 배가 불러 많이 먹지 못하게 되거나

 

오히려 많이 담아 온 양 때문에 부담을 느껴 쉽게 질리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차피 뷔페의 음식은 어디 도망가지 않습니다.

 

설사 음식이 잘 나가서 그릇이 비게 되면 직원들이 곧바로 새 음식을 채워놓을 테니까요.

 

그래서 '뷔페의 모든 음식은 이미 내가 확보했다'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며 천천히 본연의 맛을 즐기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간단한 국, 수프 요리 등으로 에피타이저를 맛 본 후 첫 접시를 담으러 갑니다.

 

 

 

초반에는 비교적 열량이 가벼운 고기 종류나,

 

해산물+채소 샐러드 위주로 가져옵니다.

 

입맛을 돋운 뒤에 바로 고열량의 고기, 튀김 등을 가져와 버리면

 

마찬가지로 금방 물려서 후반까지 갈 수 없습니다.

 

지금은 인내심을 가지고 요기하는 정도로 즐겨 줍니다.

 

 

 

중간에 간편한 음식 위주로 찾아보다가

 

셰프가 오픈 키친에서 만들어주는 파스타를 보았습니다.

 

종류는 '토마토'와 '투움바' 파스타로, 자리에 있는 번호표를 가져다주며 주문하면

 

직접 서빙해서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형태입니다.

 

 

 

바로 이 '로봇' 직원이 말이죠.

 

일전에 몇 번 광고에서 이 서빙 머신이 활용되는 모습을 본 적 있지만,

 

정말 실생활에서 접하게 된 적은 처음입니다.

 

덕분에 앉은자리에서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투움바 파스타는 많은 손님의 기호를 맞추다 보니 기본적으로 적은 양을 담아주지만,

 

언제든 다시 의뢰해서 먹을 수 있으니 조금씩, 천천히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법 열량 있는 음식들을 메인으로 가져옵니다.

 

홀의 메뉴를 살펴보고 느낀 점은 피자와, 그릴드 바비큐 종류가 이색적이고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까부터 시선을 사로잡고 있지만 '디저트' 존이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디저트류가 기대되는 곳입니다.

 

지나다닐 때마다 유혹해 오지만 간신히 뿌리치고 식사에 열중합니다.

 

 

 

어느 정도 한 번씩 맛을 보고 스캔을 마쳤다면

 

이제부터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최애 메뉴들로만 식사를 지속합니다.

 

피자에 나쵸칩, 디저트 등 한 접시에 모두 담겨있어 다소 혼란스러운 비주얼이지만

 

맛은 최고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대망의 디저트 타임입니다.

 

지금 접시에 담겨있는 종류는 반도 못 담아 온 정도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 건지 실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손가락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종류의 아기자기한 것부터 조각 케이크, 심지어 크로플까지 있을 정도로

 

디저트의 폭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니 한 번씩 즐겨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대로 아랫배에 축적되는 대미지는 책임져 드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의 식사를 특별한 기억으로 담을 수 있었던 점은

 

바로 직원 분들의 '친절함'이었는데요, 직원 분 중 '팀장' 직책을 가지신 분이

 

생일이라고 하니 사진도 찍어주시고 이런저런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M의 생신날을 더 기쁘게 해 드린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공간에서 특별한 기억을 가지고 가기에 최고의 공간인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호텔 세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꼭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평범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특별하게 만들고 싶을 때 찾아도 좋을 곳인 만큼

 

일상 속 활력을 전해주는 맛집을 소개드리며 오늘도 글을 올립니다.

 

오퓰렌스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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