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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오퓰렌스] 대통령의 일대기와 대한민국을 돌아볼 수 있는 곳 '청남대'

by 오퓰렌스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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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오늘은 난데없이 비가 내려 오래간만에 꿉꿉한 습기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비 오는 날을 좋아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그래도 가끔씩 이런 가벼운 불편함도 느껴봐야

 

보송보송한 날이 더 감사해지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시련이나 어려움들은 나중에 더 큰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기 위한

 

자양분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고생 많은 여러분.

 

당장 힘들고 어렵더라도 앞으로 더 좋을 날만 있을 도약점이라 생각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 하루를 시작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통령의 일대기와 대한민국을 돌아볼 수 있는 곳 '청남대'

 

 

오늘은 최근에 드라이브 삼아 다녀온 '청남대'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청남대'는 전두환 前대통령 시기인 1983년에 처음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건립되어

 

20년간 역대 대통령들의 휴식처로 이용되다가

 

노무현 前대통령 시기인 2003년부터 현재까지 국민에게 개방되어

 

역사적인 공간이자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과연 대통령의 별장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라 그런지 조경부터 주변 경관까지

 

흠잡을 데 없는 풍경을 자랑했습니다.

 

풍수지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마 배산임수의 지형을 따라

 

이처럼 보기 좋고 안정적인 구조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본 건물은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보고만 있어도 휴양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사진은 주차장에서부터 입구까지의 풍경이고,

 

지금부터 진짜 청남대 부지 내의 모습입니다.

 

대통령들이 실제 거처했던 곳이기도 해서

 

청와대와 대한민국 정부의 상징인 '봉황'의 문양을 유독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드넓게 펼쳐져있는 잔디밭에는 아예 조각상까지 있었습니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는 봉황의 모습은 그 실루엣만큼이나 눈이 부셨습니다.

 

 

 

정원을 조금 거닐다가 실제 본 건물에 입장해서 관람을 거쳤습니다.

 

이 건물 내의 사진을 가장 많이 담고 싶었으나,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벌써 40년 가까이 된 디자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인 디자인의 분수가

 

입구에서부터 바로 보이게 되어 있었고 연식은 조금 되었지만

 

가구, 벽지, 소품 등이 최상의 것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부분은 대통령의 침실과 화장실이었는데

 

당시 기술로는 거의 최신, 최고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월풀' 형태의 욕조가 설치되어 있던 것으로 보아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던 당시의 문명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재에는 수많은 역사서와 경제, 문화, 병법서 관련 서적이 꽂혀 있었으며,

 

모든 달력은 2003년 노무현 前대통령께서 이관한 시점 그대로로 유지해 두어

 

마치 시간이 멈추어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본관을 벗어나 정원을 걷다 보면 박정희 前대통령의 동상을 볼 수 있는데,

 

그 뒤로 나있는 길을 걸어가면 '대통령 기념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점부터 '대통령길'이 시작되고 정원 안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동상이 이곳저곳에 있어

 

천천히 둘러보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대통령 기념관'은 시민에게 개방된 이래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듯한데

 

마치 '청와대'의 모양을 형상화해 만들어서 센스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연꽃분수가 있는데 여름-가을 시즌에는 시간대별로 분수쇼를 하고 있으며

 

물속에 4종의 어류를 기르는 '양어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업적과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었으며

 

이름조차도 헷갈렸던 역대 대통령들의 임기 순서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현재 살고 있는 나라의 뿌리를 이어온 대통령들이지만

 

그 전 시대인 '조선'의 왕들보다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반성하기도 했고

 

일대기와 관련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아 여러모로 박물관에 온 것 이상으로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대통령이 열병식에 타고 다니는 차량과

 

청와대 내 집무실 등을 현실감 있게 꾸며놓은 포토존은 줄을 서서 찍을 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기념관을 나와 정원을 걷다 보면 정말 힐링 코스라고 추천드리고 싶을 정도로

 

조경이 수려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마 이곳을 천천히 걸으며 심신의 정화를 거쳤을 대통령들의 발자취를 느끼니

 

정원의 정취가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현재까지 몸담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제대로 알아볼 수 있었던 '청남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그 너머 후세에 어떻게 기록될 역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아름다운 이곳의 자연만큼이나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무리 지으며 오퓰렌스 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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