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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3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로마 6편 [로마 6편] 해가 저물어 감과 동시에 언덕을 내려올 때는 날씨가 선선하고 걷기 좋아서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 내려왔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근처에 있던 '산탄젤로 다리'를 건넜습니다. 일부러 찾아 올 계획은 아니었지만 기왕 도착한 김에 '산탄젤로 성'까지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보통 동행이 있다 보면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오히려 스트레스인 경우도 있는데 J형과 저는 코드가 잘 맞아 별다른 마찰 없이 척척 경로를 정해 나아갔습니다. '산탄젤로 다리'에서 바라본 'Castello Sant' Angelo (산탄젤로 성)'입니다. 산탄젤로 성은 성곽 외부에 '오각형' 모양의 요새가 본 성을 지키고 있는데, 이곳은 과거 신성로마제국이 공격해올 때 '교황 클레멘스 7세'가 스위스 근위대의 도움을 받아 피신했던.. 2021. 9. 1.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로마 4편 [로마 4편] 오늘은 명확한 목적지를 두지 않고 도시 자체의 분위기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이리저리 다니면서 사람들도 구경하고 괜찮은 카페가 나오면 들어가 보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모든 순간이 영화 같은 로마의 정취에 젖어 들어 가던 중, 뜻밖의 공간을 마주했습니다. 딱 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는 곳이길래 무슨 축제라도 있나 싶었지만 그 북적거림의 중심에 'Fontana di Trevi (트레비 분수)'가 있었습니다. 일부러 찾아와도 몰랐을 이곳을 정처 없이 걷다가 발견하게 되어 더 반갑고 벅차오르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로마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트레비 분수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건물의 벽면 정도 크기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조각의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2021. 8. 28.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로마 2편 [로마 2편] 새벽에 화장실을 갔다가 처음 이 변기를 보고 사고가 정지했습니다. '아, 오른쪽이 세면대인가? 그러기엔 너무 낮고 앉기엔 불편하게 생겼는데...' 이탈리아 여행을 오면 마주하는 딜레마 중 하나인 이 변기의 정체는 사실 '수동식 비데'입니다. 하지만 앞서 제가 처한 상황과 마찬가지로 용도를 몰라 족욕을 한다던지, 심지어 어떤 분은 손빨래까지 하셨다는 에피소드도 있어 웃픈 신고식을 겪곤 합니다. 첫 아침으로 맞이한 첫날의 시작입니다. 일찍이 아침 공기를 맡으며 테르미니 역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앞으로의 여정을 위해 부지런히 해야 할 일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8일 뒤에 이동할 다음 도시인 '바리' 행 기차표 예약과 '3일짜리 로마패스' 구매였습니다. Tip: 기차표는 미..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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