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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퓰렌스] 청주 남이면 웨딩스튜디오 카페 '다게르'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엊그제 오후에는 별안간 비가 폭우처럼 몰아쳤습니다. 잠시 나가보았을 때 바닥이 찰랑찰랑 잠길 정도로 엄청난 양의 비가 순식간에 내렸는데요, 더 황당한 건 그 기세가 무색하게도 몇 분 안에 일순간 뚝 그치더니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햇살이 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는 흡사 태국 여행 당시 경험한 동남아 지방 특유 '스콜'과 유사한 국지성 호우였습니다. 요즘따라 이런 이상기후를 보고 있자면 정말 새삼스럽게 자연의 분노를 실감케 합니다. 자연의 큰 변화를 당장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은 없겠지만 조금씩이라도 변화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청주 외곽 남이면에 있는 한 카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색다른 테마와 넓은 부지로 유명한.. 2021. 8. 8.
[오퓰렌스] 청주 동남지구 바나나 밀크쉐이크 맛집 '컴포즈커피(COMPOSE COFFEE)'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우주의 크기를 실감케 하는 영상을 하나 보았는데 괜히 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드 넓은 우주 속에서 어디쯤에 어느 정도 크기로 존재하고 있을까'라고 무심코 생각하며 보고 있다가 '우리 은하' 모습이 나오기도 전에 시청을 그만두었기 때문이죠. 평소에 '우주'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막연하게 크다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그 크기를 실감하면 주변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 감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비로소 방 청소를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주위 사람을 비롯해 모든 것을 소중히 하고 감사하는 하루로 시작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청주 동남지구 '컴포즈커피' 저녁 산책으로.. 2021. 8. 7.
[오퓰렌스] 일본 감성 끝판왕 청주 성안길 '쇼겐'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오늘은 정말 푹푹 찌는 날씨였습니다. 그동안 찐빵을 참 맛있게 먹었는데 정작 찐빵은 만들어지는 과정에 이런 고통을 겪었을 거라 생각한다면 조금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찐빵을 찾을 겁니다.) 게다가 여전히 그칠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기세 때문에 요즘에는 정말이지 뭘 하려고 해도 '코로나 때문에' 못한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반복해서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탓'을 하는 습관은 좋지 않으니 서둘러 거두기로 합니다. 작은 습관도 오래 쌓이게 되면 적지 않은 영향력을 만들고 그것이 곧 인생의 흐름을 바꾸기도 하니, 안 좋은 습관은 초장에 인식해서 없애버리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세 살 버릇은 세 살 때 없앤다!) 반면에 좋은 습관이라면 현재 지.. 2021. 8. 6.
[오퓰렌스] 청주 외곽 목장 감성카페 '다래목장'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제 블로그 중 '국내여행' 탭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 목요일부터 주말 간 강릉여행을 다녀왔는데 안목해변에서 나시 티를 입고 놀 던 것이 그만 입었던 옷 라인 그대로 햇빛에 타 버렸습니다. 살만 검어지는거면 상관없는데 가벼운 화상 정도의 통증까지 따라와서 꽤나 고전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거의 가라앉아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어깨 좀 그슬렸다고 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정말 화상치료까지 받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태양의 에너지에 새삼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빛의 속도로 1주일이나 떨어진 저 멀리서 내리쬔 빛으로 사람의 어깨를 태울 수 있다니 실로 엄청난 양의 빛과 에너지입니다. (이과의 .. 2021. 8. 5.
[오퓰렌스] 동남지구 대형카페 커피 맛집 '페리데스'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 변화무쌍하게 적응해야 하는 요즘. 이런 대자연 앞에 인간은 아무 존재도 아니라도 말을 간혹 듣게 됩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요.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무더위에는 에어컨이라는 것을 발명해 쐬는 등 아마 예전에는 이보다 더한 기후에, 더 열악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아 지금까지 그 후손을 이어온 것을 생각하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지난번 강릉 여행을 같이 했던 A와 시내에서 만나 잠시 거리를 거닐다가 식사를 하고 둘 다 식후 담배는 하지 않으니 식후 커피를 당길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A의 집에서는 꽤 멀긴 하지만 저희 동네의 핫플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어서 넌지시 어떻겠냐 물었습니다. 그는 이견 없이 곧바로 동남지구로.. 2021. 8. 4.
[오퓰렌스] 내 멋대로 자유여행 '강릉' - 5편 (마무리)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여기까지 제 '강릉' 여행 시리즈를 봐주신 분들께 막간을 이용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원래 분량으로는 3박 4일간의 일정을 하루에 한 편씩 써서 총 4편에 마무리하려 했으나, 사진과 글이 한 편, 한 편에 너무 많이 들어가는 탓에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의 가독성을 위해 분량 조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강릉 여행의 마지막 글을 소개드리겠습니다. [4일차 - 마무리] 얼큰한 짬뽕을 먹었으니 입가심을 해야겠죠. (사실 어떤 음식을 먹어도 입가심은 해야 합니다.) 원래 최근 가장 핫 한 강릉 카페 '툇마루'에 먼저 들렀지만 정말 너무 핫 한 날씨에 너무 핫 하게들 웨이팅 하고 계셔서 '동화가든' 때와.. 2021. 8. 3.
[오퓰렌스] 내 멋대로 자유여행 '강릉' - 4편 [3일차 - 이어서] 오늘 저녁 약속은 대학시절 많은 은혜를 입은 B님께 식사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가장 힘들었을 때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젠 제 앞가림을 하는 위치에 서서 조금이나마 은혜에 대한 보답을 드리려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장소는 B님의 친구분 가게 '회포자 the 30'으로, 주문진 영진해변에 인접해 있는 작은 횟집입니다. 보통 '횟집'하면 어르신들의 술잔이 바쁘게 움직이는 왁자지껄한 비주얼로 여겨졌는데 카페처럼 깔끔하고 힙한 분위기여서 놀랐습니다. 분위기에 맞춘 음악도 좋았고 곳곳에 공장의 파이프를 형상화 한 전등도 분위기 있었습니다. 메뉴 중 세트메뉴가 눈에 띄었는데 비싸다고 느낄 수 있는 회, 해산물의 가격을 가심비 좋은 구성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세트 2'.. 2021. 8. 2.
[오퓰렌스] 내 멋대로 자유여행 '강릉' - 3편 [2일차 - 이어서] 조금 늦은 저녁 시간에 '더카페 강릉중앙점'으로 나왔습니다. A는 호스텔에 있고 홀로 나온 이유가 있는데, 바로 대학 동기들을 만나기 위한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게다가 이 가게도 오늘 만날 두 명 중 한 명의 가게(무려 사장님!)라서 여기로 모였습니다. 대학 때 바리스타 학과를 전공으로 하더니 정말 넓고 깔끔한 가게를 연 것을 보고 덩달아 설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스스로가 잘 되는 것 이상으로 주변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은 다른 느낌의 뿌듯함과 기쁨을 줍니다. 아무리 친구라도 제 입맛은 정확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디저트와 가장 기본적인 음료로 매장의 실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에그타르트는 층층이 바삭한 페스트리 식감으로, 물리지 않는 고소함을 주었으며 에스프레소는 원두 자체가 .. 2021. 8. 1.
[오퓰렌스] 내 멋대로 자유여행 '강릉' - 2편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의 일상 속 힐링을 위해 '내 멋대로 자유여행 '강릉' 편' 그 2번째 이야기를 서둘러 들려드리겠습니다. 내 멋대로 자유여행 '강릉' - 2편 [1일차 - 이어서] 저와 A는 짐을 풀고 잠시 산보를 나갔습니다. 강릉 게스트하우스 중앙점은 시내 메인 도로까지 도보로 4~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저녁 산보로 번화가를 걷는 낭만이 가능합니다. 저희가 그런 천혜의 혜택을 놓칠 수야 있을까요. 강릉 월화거리 초입에 있는 '월화풍물시장' 부근의 모습입니다. 아무리 코시국이라고 해도 연중 북새통을 이루던 월화시장 부근의 상권이 부쩍 침체되어 있는 모습에 조금은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시간에 따라 하늘을 밝히던.. 2021. 7. 31.
[오퓰렌스] 내 멋대로 자유여행 '강릉' - 1편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지금보다 시국이 조금은 더 살만(?) 했을 당시 제가 다녀온 '강릉'의 발자취를 연재 방식으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지금은 '거리두기 4단계' 로, 그 도시에 가는 것 조차 조심스러운 요즘 시국이지만 그때의 향수를 떠올리며 글을 적어내려 봅니다. 내 멋대고 자유여행 '강릉' - 1일차 시국은 작금의 시기보다 살만했지만 더위는 지금 못지 않던 6월. 저와 친구는 고대해 왔던 우정여행을 드디어 실현하게 됩니다. 둘 다 연차를 2일씩 써가며 큰 맘 먹고 준비해 온 만큼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간단한 서로의 여행약력(?)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대학을 강릉-주문진에서 다녔었고, 국 내/외 여행에 어느 정도 짬바가 있는 준 여행자입니다. 동행한 고딩때부터 친구 'A'..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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