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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퓰렌스] 충주 본고장의 맛을 이곳에서! 청주 죽림동 '원조 중앙탑 막국수'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저는 보통 한 가지에 제대로 꽂히게 되면 그것에 거의 몰두하다시피 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에는 하필 드라마에 그런 필이 꽂히게 되어 주말이 무색하게 그동안 벼르고 있던 2종류의 드라마 정주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습관을 좋은 쪽으로 발휘하여 더 많은 가치를 만드는 데에 사용해야겠지요. 간단한 발상의 전환이지만 단편적으로 부정적인 것들도 생각해보면 좋은 영향으로 여길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상 완결까지 3편 남은 드라마를 더 당당하게 보기 위한 핑계였습니다.) 충주 본고장의 맛을 이곳에서! 청주 죽림동 '원조 중앙탑 막국수' 예로부터 '충주'는 내륙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해서 '중원'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렸습니다. 그래서 충주의 명승지로 '중앙탑'이 있는데, .. 2021. 9. 18.
[오퓰렌스] 세종의 도심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호텔 세종'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가족의 생신이나 기념잔치 등은 예로부터 중요한 가족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현대에 와서 가족의 구성과 연대가 아무리 유해졌다고 한들 문화의 깊은 뿌리는 여전히 생활 곳곳에 남아있어 이런 잔치들로 하여금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민족의 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라고 M의 생신을 맞아 떠오른 독백입니다.) 세종의 도심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호텔 세종' '식사'라는 것은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의식주' 중 하나로, 늘 먹기도 하고 먹어야만 하는 과정이라 소홀히 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생존을 넘어 사람 간의 유대감에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M의 생신을 맞아 조금은 특별한 곳에서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2021. 9. 17.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피렌체 4편 [피렌체 4편] 며칠간 연속으로 동행을 구해 같이 다니면서 홀로 가기 어려운 곳이나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지만 이제 다시금 혼자만의 시간이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무 동행도 잡지 않고 돌아다니는 일정으로 정했습니다. 오히려 복잡함 속에서 여유를 찾게 되니 마음이 더 풍요로워진 느낌입니다. 피렌체에 온 지 4일째 되는 날이지만 피렌체의 랜드마크인 'Basilica di Santa Maria del Fiore (두오모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 도 이제야 처음 바라보게 됩니다. 두오모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고, 아직 남아있는 새벽빛을 머금고 있어 더 고고한 멋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3개의 드림샷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피렌체는 전경을 .. 2021. 9. 16.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피렌체 3편 [피렌체 3편] 아침. Y누나와 재회했습니다. 어제는 제가 원하던 곳으로 '친퀘테레'를 동행해주었으니 오늘은 누나의 목적지인 '산 지미냐노'에 제가 동행할 차례입니다. 옆에는 새로운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이름은 H누나. 같은 방 호스텔에 있는 분이랑 대화하다가 의견이 맞아 데려왔다고 하는데 그녀의 붙임성은 역시 알아줘야 합니다. 처음으로 시외버스를 타고 교외로 나가는 여행. 중간에 휴게소 격인 곳에 들러 환승을 기다리는 동안 식사도 하고 간단히 대화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역시 시외버스는 만국 공통으로 수면 기능이 있는지, 그렇게 언덕을 올라 덜컹거리는 와중에도 꿀잠을 청했습니다. 시간이 얼마쯤 지났을까요. Y누나가 "일어나 봐! 거의 도착했어!" 하고 흔들어 깨우는 통에 눈을 떴는데 "와 .. 2021. 9. 15.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피렌체 2편 [피렌체 2편] 이른 아침, 전자시계의 알람을 듣고 일어났는데 평소에 7시로 맞추어 놓던 것이 8시가 되어서야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계가 고장 났나 싶어 한참이나 조작을 해보고 있는데 맞은편에 침대에서 자다가 제 알람에 깬 사람이 "어제 부로 서머타임 끝났어요. 그래서 시계가 다시 돌아왔나 보네요." 라고 상황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유럽권에는 여름의 낮이 긴 것을 이용해 '서머타임'이라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그 시각이 손목시계 알람까지 바꿀 정도로 차이를 보이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마치 포탈을 넘어 평행우주의 다른 공간으로 넘어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늘 아침밥 챙겨 먹던 배꼽시계는 정확하게 울려서 바로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 2021. 9. 14.
[오퓰렌스]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순대국밥 맛집 '본래순대'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회사 직종 특성상 차량 운행을 자주 하다 보니 식사를 이곳저곳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부근을 자주 지나가게 되는데요, 오늘은 우연히 찾았다가 의외의 맛을 발견한 이곳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순대국밥 맛집 '본래순대' '본래순대'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서 횡단보도 건너 위치해 있는 상가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이지 않아서 조금 들어가 찾아야 하지만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니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본래순대 바로 맞은편에는 같은 메뉴로 승부를 보고 있는 국밥집이 있는데 그곳은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가게 되면 리뷰해보겠습니다) 내부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구성해놓았고 메뉴판도 테마에 맞추어 디자인 해.. 2021. 9. 13.
[오퓰렌스] 스모키 향 숯불 석갈비가 일품인 청주 남이면 '단풍나무 석갈비'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최근 들어 본격적인 가을의 날씨로 들어섰고 곡식이 익을 만큼 풍부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으로 나들이 가기 좋은 시기입니다. 또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가을은 먹을 것이 풍부하기로도 유명한데요, 그 덕에 요즘 간신히 빼두었던 아랫배가 다시 원상태로 복구되고 있습니다. 스모키 향 숯불 석갈비가 일품인 청주 남이면 '단풍나무 석갈비' 오늘의 먹부림 장소는 청주 남이면 부근을 한적하게 드라이빙하다 보면 찾을 수 있는 '단풍나무 석갈비'입니다. 손님이 따로 구울 필요 없이 한 번에 조리되어 나오는 것이 석갈비의 최대 장점이자 강점이죠.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본 건물 바로 오른쪽에는 또 다른 '단풍나무'브랜드의 식당이 있는데, 이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같은 브랜드를 쓰.. 2021. 9. 12.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피렌체 1편 [피렌체 1편] 어젯밤이 되어서야 처음 알게 된 사실은 제가 묵고 있던 방이 '혼성' 방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남녀 간의 분리가 엄격한 한국사회에서는 전혀 볼 수 없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나니 왜 '문화충격'이라는 단어가 생겼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쨌든 짧은 충격은 뒤로하고 오늘은 로마 때 보다 더 일찍 채비를 꾸리고 나와 밤거리를 걸었습니다. 상쾌한 바리의 새벽 공기를 가르며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한 달간 머물러야 하는 장기 여행자이기에 줄일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줄이느라 기차도 오로지 가장 저렴한 이코노미로 결제해 왔습니다. 그 점은 이번 티켓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이코노미 가격에 이 정도 좌석일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물론 퍼스트 클래스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겠지만 과분할 정도로 깔끔하.. 2021. 9. 11.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바리 2편 [바리 2편] 대체로 모든 아침은 여유 있는 편이었지만, 오늘 아침은 조금 분주했습니다. '알베로벨로' 투어가 팀을 꾸려 한 차를 타고 가는 식이라 저로 인해 모두의 일정이 늦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필시 서둘러야 했죠. 때문에 현지인으로 가득한 이곳에서의 아침도 불꽃처럼 마시듯 흡입했습니다. (흔들린 사진의 초점이 당시의 긴박함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아침 구성을 설명드리자면 바구니에 담겨 있는 빵은 이탈리아 전통 빵 '포카치아'로, 안에 아무 앙금 없이 담백하고 딱딱한 빵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크림이 들어간 빵 종류를 가장 좋아했지만 오히려 씹을수록 고소하고 재료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좋은 빵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시리얼과 커피 정도로, 정말 간편하게 요기할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 2021. 9. 10.
[오퓰렌스] 대대손손 돈가스 밀면 맛집 율량동 '대손관'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여행지를 기억할 때 떠올리는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단연 가장 뚜렷하게 남는 것은 그곳의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의식주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욕구임에도 음식은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온전하게 채워주었는지 아니었는지 여부에 따라 그 나라, 그 도시를 기억하곤 하죠. 제게 있어 '부산'은 맛의 향연을 제대로 느끼고 와도 손색없을 정도로 지역 특색음식이 다양했던 도시였습니다. 한국의 전통 맛을 넘어 지역의 음식으로 발전한 모습이 독특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중 가장 신선했던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밀면'이었지요. 살얼음 동동 띄운 차가운 국물이 냉면을 연상케 하지만 면이 밀가루라서 놀랐고 식감도 쫄깃해서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가..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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