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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퓰렌스] 마치 집에 온 듯한 공간. 사창동 감성 카페 '동감'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의 의미에는 무고하고 평온한 삶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은 잔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가끔씩은 일상에 약간의 파동을 줄 수 있는 자극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새 영감을 받아 새로운 창조를 해낼 수 있게 되고 멈추지 않는 향상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늘 가던 곳이 아닌, 처음으로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의 카페를 무려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찾아본 후기를 전해 드리려 합니다. 마치 집에 온 듯한 공간. 사창동 감성 카페 '동감' 청주 충북대 중문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을 한적하게 걷다 보면 문득 이런 간판을 보게 됩니다.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동감'은 가정집 컨셉의 아늑한 카페로, 골목에서 마주.. 2021. 9. 8.
[오퓰렌스] 용암동에서 느낄 수 있는 보은의 정 청주 용암동 '보은뚝배기해장국'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부쩍 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벌써 반팔 위에 걸쳐야 할 옷을 찾아야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외투의 두께는 점점 더 두꺼워지겠죠. 자연의 모습이 변하듯 사람의 의복도 그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시간의 흐름이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앞서 의복을 잠시 언급했지만 계절이 바뀌면서 변하는 것은 비단, 옷뿐만이 아니라 유독 다채로운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도 빠질 수 없죠. 하지만 기묘하게도 겨울에 많이 찾을 법한 음식을 오히려 여름에 더 찾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식당 중 한 곳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용암동에서 느낄 수 있는 보은의 정 청주 용암동 '보은뚝배기해장국' 청주 교외에는 '보은'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결초보은'이라는 .. 2021. 9. 7.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바리 1편 [바리 1편]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짐을 싸고 나갈 채비를 했는데 저보다 더 일찍 호스텔에 들러 아침을 점검하시던 사장님과 마주쳐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사장님은 처음 반겨주셨던 그대로 "즐거운 여행 되셨어요?" 하고 물으시길래 한 달 뒤에 또 뵙겠다고 인사드렸습니다. 실제로 한 달 뒤에 로마의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잠시 묵고 다음날 한국으로 귀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기에 마냥 기약 없는 약속은 아니었습니다. 문을 열고 나와 가장 먼저 보인 거리는 처음에 사장님께서 보여주신 그 거리였습니다. 핸드폰 들고 다니면 눈앞에서 곧바로 채가는 곳이니 꼭 주머니 안에 두고 다니라던 충고가 귓가에 생생히 들리는 듯합니다. 다행히 물건을 도둑맞은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5분 정도 방심했을 때 바로 가방이 열려있던 이 거.. 2021. 9. 6.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로마 7편 [로마 7편] 다음날 아침, 오전부터 L누나와 재회했습니다. 원래 같이 하기로 했었던 일정은 어제까지였는데 오늘도 또 일정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오늘 저녁에 귀국 편 비행기를 타야 해서 이른 오후 정도까지만 로마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저에겐 그 정도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유명한 티라미수 가게 'Pompi (폼피)' 에서 티라미수 한 판씩 사 먹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 달콤하고 무겁지 않으며 산뜻한 티라미수의 식감은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차원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그 맛을 혼자만 즐기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었죠. 어떤 것을 보거나 맛보더라도 그 행복이 배가 되는 느낌입니다. 누나의 요청대로 다시 스.. 2021. 9. 5.
[오퓰렌스] 막창먹고 싶은 날 여기로 올래? 청주 남이면 '막창먹어러갈래'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하지 않아 자주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 특별한 순간에는 빠지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정말 가끔은 유독 술이 '당기는' 날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풀 회포가 많다면 그만한 술안주가 없지요. 오늘은 그런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릴 곳을 한 곳 소개드리려 합니다. 막창먹고 싶은 날 여기로 올래? 청주 남이면 '막창먹어러갈래' 친구의 거주지가 최근 남이면으로 옮기게 되어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이동했습니다. 그가 제게 "막창 좋아하냐? 막창 먹을래?" 묻길래 본디 술안주로 여겨 자주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왠지 괜찮겠다 싶어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게 된 이곳 '막창먹어러갈래' 입니다. '막창'을 위한 곳임을 이름에서도 단번에 알 수 있을 정.. 2021. 9. 4.
[오퓰렌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돈냉면 맛집 청주 '짱이네'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최근에 서점에 갔다가 군 시절 정말 재밌게 읽었었던 책을 발견해서 반가웠습니다. 당시에는 별 다른 오락거리가 없어 책을 원 없이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읽었던 책들을 사회에 나와서 보게 되면 둘 도 없던 절친을 오랜만에 만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상 시내에 책 쇼핑하러 왔다가 맛집을 찾던 중 사색한 내용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돈냉면 맛집 청주 '짱이네' '맛집'이라는 것은 분명 사람들이 떠올리는 '명성'과 '독창성' 때문에 가게 되는 것도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끊임없이 손님들이 찾는다는 것은 그 식당의 '실력'임을 나타냅니다. 그중 오늘 소개드릴 맛집 '짱이네'는 다른 도시에도 있지만 특히 청주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다고 할 정도로 저마다.. 2021. 9. 3.
[오퓰렌스] 부타동, 일본 가정식 맛집 청주 성안길 '탄포포'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최근 이른 가을을 맞이하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선선함에 매료되어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계절이지만, 아무리 가을에 내린다고 해도 비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평소의 축축한 비가 아니라 촉촉한 정도의 비여서 많이 봐줬습니다. 부타동, 일본 가정식 맛집 청주 성안길 '탄포포' 비가 내리는 날에는 역시 국물 있는 것이 끌리기 마련이지만, 평범함을 거부하는 저란 사람은 '부타동'이 끌리는 점심입니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이젠 주륵주륵 수준으로 내리고 있지만 신발 위로는 젖지 않아 여유로움에 나름 운치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탄포포'는 '부타동'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성안길 메인 거리가 아니라 지하.. 2021. 9. 2.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로마 6편 [로마 6편] 해가 저물어 감과 동시에 언덕을 내려올 때는 날씨가 선선하고 걷기 좋아서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 내려왔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근처에 있던 '산탄젤로 다리'를 건넜습니다. 일부러 찾아 올 계획은 아니었지만 기왕 도착한 김에 '산탄젤로 성'까지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보통 동행이 있다 보면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오히려 스트레스인 경우도 있는데 J형과 저는 코드가 잘 맞아 별다른 마찰 없이 척척 경로를 정해 나아갔습니다. '산탄젤로 다리'에서 바라본 'Castello Sant' Angelo (산탄젤로 성)'입니다. 산탄젤로 성은 성곽 외부에 '오각형' 모양의 요새가 본 성을 지키고 있는데, 이곳은 과거 신성로마제국이 공격해올 때 '교황 클레멘스 7세'가 스위스 근위대의 도움을 받아 피신했던.. 2021. 9. 1.
[오퓰렌스] 청주 수암골 영광의 재인 드라마 세트장, 우동 맛집 '영광이네' 안녕하세요 오퓰렌스 입니다. 오늘도 지난 번에 이어 두 번째 수암골의 맛집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앞서 나온 글에도 언급했듯이, 수암골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이자 셋트장으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그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영광의 재인'은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등 지금 보아도 쟁쟁한 캐스팅으로 '제빵왕 김탁구'와 함께 수암골에서 촬영한 드라마 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저도 예전에 TV에서 하던 것을 몇 번 봤던 거 같은데 그게 벌써 8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시간여행 하는 기분으로 입장해 봅니다. 청주 수암골 영광의 재인 드라마 세트장, 우동 맛집 '영광이네' '영광이네'는 실제 드라마에 나왔던 장소를 빵집이자 국수집으로 운영하고 있는 매장입니다. 세트장으로 이용된 공간을 식.. 2021. 8. 31.
[오퓰렌스] 세계에 나를 던지다 '이탈리아' - 로마 5편 [로마 5편] 어젯밤에는 호스텔 사람들과 말을 트면서 오래간만에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드디어 첫 동행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동행자는 같은 방에 투숙하던 J형 입니다. 한국에서 공항직원으로 근무했던 그는 퇴사를 하고 다음 직장을 찾는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머리를 식히던 중 이곳에서 만나게 된 인연입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통하는 점이 많았고 그도 재밌을 것 같아 일정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 가기에는 버거워 고민했었던 '바티칸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Tip: 바티칸투어는 개인적으로 가도 상관없으나, 보통 숙소에서 코스를 끼고 있는 패키지 상품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정도 다 짜여 있어 편리하고 경비도 줄일 수 있어 숙소 패키지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무엇보..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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